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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온다"...자외선 차단 비상 

최종수정 2012.05.01 09:32 기사입력 2012.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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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5월부터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 7 이상의 강도 높은 자외선이 확산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은 최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외선지수 7 이상의 강한 자외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자외선지수는 1부터 11까지의 범위로 나뉜다. 1~2는 '낮음', 3~5는 '보통'으로 분류되고 6~7부터는 '높음'이다. 8~10은 '매우 높음', 11이상은 '위험'이다. 기상청은 5월이 지나면서부터 자외선지수 7 이상인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철이 되면 국내 자외선지수는 보통 '매우 높음'인 8까지 올라간다. 기상청 기후관측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여름철 비가 많이 내려 지표에 닿는 자외선 양이 적었다"며 "올해도 구름이나 강수량이 여름철 자외선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 광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가시광선과 적외선, 자외선으로 구분된다. 자외선은 다시 자외선A, 자외선B, 자외선C 세 종류로 또 나뉘어진다. 기상청 자외선지수는 자외선 B 영역의 복사량을 환산한 것이다.

 자외선 A와 B는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피부 진피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는 주름을 생성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자외선 B는 파장이 짧아 진피까지 침투하지는 못하지만 피부 표면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 주근깨 등의 원인이 된다. 가장 강력한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반사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우려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뜨거운 여름이 온다"...자외선 차단 비상 

 자외선은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백내장이나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피부암 발병 원인의 90%가 자외선 때문이다.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인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 모두 자외선과 연관된 질환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매년 10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한다. 영국에서도 15~34세 사이 연령대에서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자외선을 피하기만 해도 피부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외선량이 가장 많은 11시부터 4시 사이에는 겉옷과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몸을 가리고, 적어도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지속 시간이 한정돼 있으므로 2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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