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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극 ‘처용’ 한국문화의 집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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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30일 오후 7시 한국문화의 집에서 시연회...10월부터 매주 2회 상설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0일 오후 7시대치동 소재 한국문화의 집에서 무악극 ‘처용’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연회는 강남구 외국인 홍보단, 외국인,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여행사 마케터와 가이드, 언론 매체 관계자 등이 초청을 받아 관람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비즈니스 패션 의료관광 등 현대문화 메카로 널리 알려진 강남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전통 공연을 상설 공연해 내ㆍ외국인관광객을 강남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본 공연에 앞서 지역내 외국인과 관광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시연공연과 설명회다.

서울에 존재해 온 대표 무악이자 궁중 유일의 가면무인 무악극‘처용’을 강남구와 한국문화의 집이 공동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처용 얼굴건지기 ▲제의무 ▲판굿 등 총 3막으로 구성돼 공연된다.
제1막 청신(請神)은 신을 청하는 대목은 마을 사람들이 굿당에 도착해 처용을 불러들여 내력과 근본을 연희로 보여준다.
처용무 공연 장면

처용무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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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막 오신(娛神) 대목은 처용신을 위해 우리시대 명무의 헌무가 있다.

제3막 송신(送神)대목에서는 반야용선에 처용을 실어보내며 관객과 함께 뒤풀이 난장을 벌인다.

특히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도 흥미를 느끼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대사를 최소화하고 화려한 가면과 무대의상, 보다 시각화한 춤사위로 무대를 꾸며 짧은 시간 안에 ▲가면극 ▲굿 ▲전통춤 ▲풍물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2차례의 중간 발표회를 거쳐 한국을 대표할만한 100%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전통공연으로 탄생시켜 오는 10월부터 매주 2회씩 정기적인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권승원 문화체육과장은“이번 시연 공연을 계기로‘처용’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스토리가 있는 최고의 전통공연으로 발전시켜 공연을 보기 위해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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