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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성금으로 철수내 안식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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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서 하루하루 살던 철수 모자,,,동대문구 앞장서 국민 성금 통해 2000만원 넘는 돈 모아 신설동에 새 보금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세 보증금을 모두 까먹고 모텔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철수 모자가 국민들의 성금 덕분에 새 보금자리를 잡아 화제다.

철수 모자가 전세 보증금도 없어 하루 하루를 모텔에서 지내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중심이 돼 철수 모자 구하기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철수 모자를 '중점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 지원 가능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우선 모텔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는 것이 제일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희망모금 서명운동을 전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후원계좌를 통해 전국적으로 후원금 모집에 나섰다.

철수모자의 안타까운 사정이 네티즌에게 알려지자 기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너도나도 희망모금 서명운동에 참여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00만원, 다음 '희망해'를 통해 500만원 등 총 700만원 성금이 모아졌다.

또 서울시에서 370만원(방송인 김미화씨 300만원 포함),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후원계좌를 통해 1000여만원 후원금이 모아지는 등 성금 모금 시작한 지 3개월만에 전세보증금 2000만원이 넘는 모금 성과를 얻었다.
이로써 철수 모자는 동대문구 신설동에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철수 어머니 김모씨(55)는 “지난 겨울, 희망을 버리고 싶은 상황에서 이렇게 꿈에서나 생각하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게 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자신의 마음 속에 희망이 생겨나 더 기쁘다”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모텔 모자가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민관이 함께 조금만 위기 가정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한 가정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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