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별, 여성 상무 3인이 밝힌 성공 비결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샐러리맨의 별이 임원이라면 여성 임원은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별이다. 여전히 여성이 임원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가 되는 시대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최근 사외보인 '삼성앤유'를 통해 삼성의 여성 상무 3인의 성공 비결에 대해 조명했다. 그들은 모두 여성이 갖는 강점에 주목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박경희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23,200 전일대비 6,800 등락률 -5.23% 거래량 924,999 전일가 13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상무는 삼성의 금융계열사 가운데 단 두 명 뿐인 여성 임원 가운데 하나다. 부장에 오른지 3년 만에 상무로 승진한 그는 여성의 강점을 살린 업무의 디테일과 세심한 배려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박 상무는 "디테일이 강한 전문가를 원하는 금융 비즈니스는 여성에게 유리한 점이 많은 영역"이라며 "자산 100억원이 넘는 고객에게 100만원도 채 안 되는 배당금을 입금한다고 일일이 알리는 일 처럼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이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액 자산가는 신뢰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배려와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세미나는 고객을 위한 수많은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지만 테이블 세팅부터 운전기사의 식사메뉴까지 150여 가지의 리스트를 만들어 일일이 체크하고 고객을 배려하면 결국 확고한 믿음으로 되돌아온다"고 전했다.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역인 소프트웨어 전문가 송효정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상무는 여성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동등한 기회와 책임이 중요하며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제품의 후반부 작업으로 여유가 없고 개발 일정의 압박 또한 심하다"며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빡빡한 일정을 최전방에서 몸으로 막아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여자가 불리할 수는 있지만 자기 관리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야근이나 힘든 프로젝트를 맡길 때도 선뜻 여성 사원을 지명하지 못하는 것은 여성 사원을 배려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기회를 빼앗는 것일 수도 있다"며 "여성 사원들에게 업무에 관해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와 책임을 동등하게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새내기 임원인 홍혜진 삼성SDS 상무는 일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과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홍 상무는 "회사에서 효율을 높이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처럼 집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토요일 아침마다 가족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하는데 서로의 일정을 공유해 가족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함께 모이는 날을 정하고, 불필요한 재료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일주일 식단을 짜는 등 계획을 세워 집안일을 하니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일로 슬럼프에 빠졌을 때 가족에게 기댄다"며 "동기동창인 남편은 일과 관련된 해결책을 제안해주고 아이들은 진심 어린 위로로 마음을 보듬어주는데 가족이라는 가장 가깝고 든든한 파트너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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