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17일 D.G사 서울사무실 압수수색...지난달 이미 6개 업체 로비 사실 밝혀져...입찰심의위원 및 공사 수행 건설업체들 초긴장
이와 관련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문찬석)는 오전 17일 G사와 D사 서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28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환경공단 입찰 비리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두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달 28일 한국환경공단의 턴키 입찰 비리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우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효성에바라ㆍ한솔EME 등 6개 환경플랜트 업체들이 입찰 심의위원 및 공단 관계자들에게 향응ㆍ금품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당시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2010년 5월부터 2011년 말까지 발주한 1조940억원의 턴키공사 중 극히 일부인 2526억원이 투입된 10건의 공사를 조사한 결과일 뿐"이라며 추가 수사 의지를 강조했었다. 또 50명의 입찰심의위원 중 수사에 착수한 23명이 모두 혐의가 발견됐다며 나머지 27명도 뇌물을 받았을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