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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열섬현상 없는 보금자리주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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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저탄소 환경계획 수립기준' 연구용역 착수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앞으로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은 여름철 열섬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설계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차장 위치 등을 조정, 이동거리를 짧게 한다.

국토해양부는 온실가스 배출은 최소화하고, 입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보금자리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환경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8월 완료되는 용역결과는 앞으로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역에서는 여름철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바람장 시뮬레이션 및 열환경분석을 통해 단지내 건축물 배치를 조정, 외부 온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독일의 환경도시 프라이브르크는 바람길을 이용해 도시온도를 3도 정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내 주차장과 진출입구, 주요근린시설 배치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의 이동거리를 단축키로 했다.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방안의 하나다. 실제로 통근, 통학, 생활이용 등에 자동차 운행거리를 100m 단축하는 경우 탄소 저감효과는 연간 약 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처리지침 개정 등 지구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탄소 환경계획을 적용·실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시범지역인 서울고덕강일을 선정해 지구계획 수립·확정, 도시건설, 입주 등 도시 형성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제도를 제정·보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단지가 도심인근의 개발제한구역에 조성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도시개발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금자리 지구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환경훼손을 통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환경이 업그레이드되는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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