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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1년새 여의도 40배만큼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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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1년새 여의도 40배만큼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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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 국토가 지난 1년간 여의도 면적의 40배만큼 늘었다. 미등록 토지를 신규 등록하거나 토지대장복구, 경계 정정이 원인이다. 아파트용지도 90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공장용지도 3.2배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를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부록 등으로 분류한 것으로 1970년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지적통계연보로 국토개발과 주거현황 등을 알 수 있다. 전 국토 면적의 5%에 해당되는 전체 도서 중 100대 이내에 드는 도서 현황과 지목별 증감으로 보는 사회변화, 구획정리와 토지개발사업 면적, 그리고 아파트 용지의 면적 변화추이 등을 수록해서다.

올해에는 국토의 도서(섬) 면적, 집합건물면적의 증가추이, 구획정리와 토지개발사업 완료현황, 디지털지적관리지역 현황 등이 추가됐다. 디지털지적관리지역(수치지역)은 구획정리 등을 마치고 좌표로 등록한 지역이다.

◆여의도 40배만큼 땅 넓어져= 지정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전 국토의 면적은 지난해 10만33.1㎢에서 115.1㎢ 늘어난 10만148.2㎢다. 이는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면적의 40배가 증가한 수치다.
여의도 30배에 달하는 영토는 DMZ에서 나왔다. 강원도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와 신규등록이 9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남도의 농업와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매립한 신규등록이 9.8㎢였다.

전국의 100대 섬의 총면적은 5228㎢로 그중 1위는 제주도(1833㎢)다. 100위는 경남 통영시 용초도(3.4㎢)로 1위와 100위의 차이가 539배다.

◆거주형태,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파트로 전환=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면적은 1990년 대비 약 4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거주방식 변화와 집합건물의 거래가치 상승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야면적, 국토의 64%= 지목별 면적은 임야(산)가 국토의 64%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천지는 5247.3㎡로 가장 비중이 적었다. 전체적으로는 2010년에 비해 밭(0.25%), 공장(4.3%), 도로(2.0%), 하천(0.3%) 등이 증가하고 논(-0.10%), 임야(-0.74%), 염전(-0.31%)은 감소했다.

◆1990년 대비 공장용지 면적 3.2배 늘어= 지목 별 증감추이 중 눈에 띄는 것은 공장용지다. 1990년 대비 3.2배가량 늘었다. 90년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업단지 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 10년간 공장용지 면적 증가율은 수도권이 49%로 36%인 비수도권보다 높았다. 비수도권이 수도권 면적의 3배이지만 상승폭에 있어서는 수도권의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아서다.

◆사설묘지 줄고 공설묘지 증가= 묘지는 전 국토의 0.28%를 차지한다. 1990년대 이래 면적에 변화가 없는 지목으로 사설묘지로 쓸 수 있는 민유지의 묘지는 2010년 105.3㎢에서 지난해 104.4㎢로 1% 감소했다. 공설묘지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국·공유지내의 묘지면적은 129.5㎢에서 130.9㎢로 1% 증가했다.

국토부는 좀 더 많은 국민이 지적통계연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총 499개 기관에 배포하던 것을 883개로 확대해 각급 대학과 중앙·지방 언론사까지 두루 배포할 계획이다.

지적통계연보의 상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의 정보마당 중 통계정보, 통계청 e-나라지표 등에서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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