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KBS 개그콘서트에서 동화를 야하게 읽는 '쌍칼'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조지훈(38)이 12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조지훈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8세 연하 김 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지훈은 "어제(13일)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며 "12년 전 만난 설렘을 지금도 갖고 있다. 죽는 날 까지 변치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훈의 결혼식 주례는 배우 박상면이 봤다. 축가는 하하가, 사회는 절친한 동료개그맨 윤형빈이 맡았다. 개그맨 김대범은 트위터에 "제가 부산에 있어 결혼식에는 아바타를 보냈다"며 자기 얼굴 가면을 쓴 대리 참석자의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지훈의 예비신부는 제주도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이며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네티즌은 "조지훈이 과거 '옹박' 흉내로 인기를 끌더니, 신혼여행도 옹박의 고향 태국으로 간다"며 재밌다는 반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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