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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동부라이텍株 '깜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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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동부그룹이 인수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업 동부라이텍 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동부라이텍은 전거래일 대비 20원(0.83%) 떨어진 2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LED보급협회가 회원사와 민간금융기관과 협력해 기존 조명을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하는 ‘국민보급형 LED조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루멘스가 5.45%, 서울반도체가 2.79%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 역시 지속적 내림세다. 지난해 초 9380원이었던 주가는 11월 15% 수준인 1420원까지 주저앉았고 올해 들어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4월 들어 다시 떨어지고 있다.

동부그룹은 전자부문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화우테크놀로지를 인수해 동부라이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계열사인 동부한농과 함께 LED조명 식물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동부하이텍(LED칩), 동부LED(패키징·응용제품)까지 LED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동반성장위원회가 LED조명사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공공기관 조달에서 대기업을 배제하면서 진입에 제한을 받게 됐다.
지난달에 발표된 동부라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0.6% 감소한 489억877만원, 영업손실은 245억4436만원으로 73.7% 악화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53.8% 커진 274억7740만원 적자였다. 하반기에 흑자전환했지만 상반기 적자폭이 커 전체 연간실적의 부진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이달 20일 보호예수 해제로 총 발행주식의 23.07%인 588만주가 풀릴 예정이어서 더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라이텍 측 관계자는 “실적이 표면적으로 부진해 보이지만 하반기 흑자달성에 성공했고 올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면서 “시장 투자자들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동부라이텍의 최대주주인 동부하이텍과 동부씨엔아이의 경영권 관련 물량이기에 매각을 검토한 바 없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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