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 초크는 한쪽 끝이 4갈래로 갈라진 포크 형태로, 손잡이 부분은 짤막한 막대 한 쌍으로 돼 있어 포크·젓가락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젓가락질에 서툰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젓가락 간격 유지다. 초크는 포크로 이어지는 핸들 부위가 있어 막대 두 쌍을 묶어 고정해 준다. 실제 손 끝 감각이 더딘 서양인들의 경우 젓가락 사용이 어려워 가늘고 짤막한 막대 두 쌍의 상반 부위를 묶어 사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초크는 동서양 요리가 한 식탁에 올라오는 다문화 가정에서도 환영받을 듯하다. 포크와 젓가락이 식탁에 어수선하게 오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초크를 개발한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소재 브라운 이노베이션 그룹 측은 "포크가 제공하는 정확함과 효율성을 젓가락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