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연비 리터당 15.7Km.. 이전 모델 대비 연료소비 22%↓
'더 뉴 B클레스'는 지난 2007년 선보인 B클레스의 2세대 모델로 외관을 스포티하게 바꾸면서도 고급 편의사양을 다수 탑재했다. 이번에 국내에는 일반모델과 스포츠모델 등 2종.
우르바흐 대표는 "이전 모델보다 연료 소비가 22% 감소됐다"며 "친환경 기술한 블루이피션시를 적용해 뛰어난 성능과 연비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Km당 125g에 그쳐 EU5를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엔진의 힘은 1.8리터 직분사 방식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대 토크 30.6Kg.m를 실현했다.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3초에 불과하다. 컴팩트카 모델로 내놨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실내 공간은 컴팩트 모델 답지 않게 넉넉하게 설계했다. 차량의높이는 이전 모델보다 25mm 낮아졌지만 180cm가 넘는 큰 키의 운전자도 타고 내리는데 부담이 없었다. 시트의 높이는 낮추면서 자세를 세워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장거리 운행으로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를 위해 '주의 어시스트'기능을 탑재했다.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해 어렵지 않게 일렬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어댑티브 브레이크와 고속주행 도중 급정거시 빠른속도로 깜박거리도록 설계한 LED 브레이크 라이트도 채택했다. 가격은 더 뉴 B200 CDI 블루이피션시가 3790만원,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 4250만원이다.
우르바흐 대표는 "고객 만족도 지수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의 딜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며 "더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 더 뉴 M클래스와 더 뉴 SL64 AMG모델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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