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 총파업의 여파로 9주째 결방된 '무한도전'이 오랜만에 팬들을 찾았다.
MBC 노조가 지난 5일 유튜브와 자체 인터넷 방송 '파업채널M'을 통해 공개한 '무한도전 파업 특별편'에서는 유재석과 박명수,정준하 등 무도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방송에서 유재석이 최근 과로로 입원한 박명수에게 "일주일에 스케줄이 몇 개가 되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월요일은 쉬었다. 화요일도 쉬었다. 수요일은 손바닥tv가 생방송으로 있다. 목요일은 쉰다. 금요일도 쉰다. 토요일은 KBS 2TV 해피투게더3가 있다. 일요일 모두가 다 쉬는 날이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쏟아냈다.
노홍철은 "결방 중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상의를 내리고 치명적인 가슴골을 선보이는가 하면, 정준하는 예비신부를 향해 달콤한 영상 편지를 띄웠고,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어렵게 주인공이 될 적마다 우연찮게 파업이 벌어졌다"며 '파업의 아이콘'을 자처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역시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PD는 "파업 특별편이란 말은 너무 거창하고 그냥 짧은 안부인사 정도입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무한도전 파업 특별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도 멤버들 모두 너무 그리웠어요", "파업 중에도 빵빵 터지는구나", "본방송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등 아쉬움 담긴 댓글을 올리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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