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인터넷신식판공실(SIIO)은 이날 'meizhou.net', 'xn528.com', 'cndy.com.cn'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가 "군용 차량이 베이징에 진입했으며 베이징에서 뭔가 잘못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조작된 루머를 퍼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SIIO는 이 소문이 상당수 무법자에 의해 최근 조작된 것이라며 이 소문이 공중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정부 산하 SIIO가 이처럼 '내란설'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IO는 또 "이런 조작된 소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운영하는 대표적 업체인 시나 웨이보와 큐큐닷컴에도 등장했다면 두 업체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시나 웨이보와 큐큐닷컴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코멘트 기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