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유치를 위한 은평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시 민원접수센터를 통해 '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동준 추진위원장은 "은평구 내 옛 국립보건원 부지에 주민들에게 교육, 문화 혜택을 줄 수 있는 시립대 2캠퍼스 설립을 요구했다"면서 "은평구민 58.7%가 이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의 일부 교수들도 찬성하고 있다. 이광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등록금도 저렴하고, 시비로 운영되는 서울시립대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은평구에 종합대학이 1곳밖에 없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구에 서울시가 움직이고 추진이 가시화된다면 시립대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시에는 오히려 사립대가 많은데, 뉴욕주립대의 경우는 뉴욕 내 20여개의 캠퍼스가 있어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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