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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내외 악재에 투심 위축..201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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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2010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미국·프랑스 등에서 부진한 지표를 발표한 데다 스페인의 2차 구제금융 우려까지 더해지며 코스피는 개장부터 파란불 일색이었다. 장 중 북한이 로켓발사를 위해 연료를 주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그러나 낙폭은 1% 전후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수급 면에서는 프로그램의 뚜렷한 '팔자'세가 부담이 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4%, S&P500은 0.49%, 나스닥은 0.49% 내렸다. 미국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예상치에 비해 0.1% 포인트 하향 조정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스페인이 2차 구제금융을 유럽연합(EU)에 요청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2019.41로 하락 출발한 후 2020선 전후 공방을 이어가다 낙폭을 확대, 장 중 저가를 2004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내 2010선 근처로 올라온 지수는 오후 내내 2010선을 전후로 한 공방을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0.85%) 내린 2014.4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56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8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 역시 각각 258억원, 473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경우 투신(507억원)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보험, 증권, 종금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냈다. 국가·지자체 물량을 포함한 기타계는 16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1943억원)를 중심으로 총 2268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1600억원 규모의 '팔자'세를 보인 국가·지자체 물량을 중심으로 은행 등 기관계, 외국인 등이 고른 매도세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증권은 유로존 경기 우려 및 배당락 영향 등으로 3.0% 급락했고 건설업(-2.60%)을 비롯해 섬유의복(-1.62%), 기계(-1.25%), 전기전자(-1.41%), 전기가스업(-1.38%), 금융업(-1.23%), 보험(-1.21%) 등도 1% 이상 내렸다. 오른 업종은 화학(0.50%), 의약품(0.09%), 비금속광물(0.05%)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1.69% 조정을 받아 128만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중공업(-3.0%)을 비롯해 포스코(-1.18%), 하이닉스(-0.16%), 신한지주(-0.11%), 삼성생명(-0.10%), KB금융(-1.74%), 한국전력(-1.33%), LG전자(-0.2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72%), 기아차(0.27%), 현대모비스(0.17%) 등 자동차주들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LG화학(0.56%), SK이노베이션(0.6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2종목이 상승세를, 603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 전환해 8거래일째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5.35포인트(1.03%) 내린 514.2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전장보다 1.40원 올라 11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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