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위원회는 국제 화물 운송 가격을 담합해온 13개 국제화물 운송업체들에게 1억6900만유로(2억2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스위스의 쿠네&네이젤이 가장 많은 5367만유를 부과 받았다. 파날피나는 두번째로 많은 4648만 유로를 내야 할 처지다. UPS도 974만유로의 벌금을 내야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많은 유럽의 소비자와 수출기업들이 이번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이런 담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게 놀랍다"고 말할 정도다.
담합은 대담하게 이뤄졌다. 담합에 가담한 기업 관계자들은 가드닝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런던 교외의 마마미아 라는 식당에 모여 공공연하게 담합을 모의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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