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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모여 쑥떡대더니' EU 국제운송업체 담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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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EU경쟁당국이 국제 화물 운송료를 담합한 운송업체에게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위원회는 국제 화물 운송 가격을 담합해온 13개 국제화물 운송업체들에게 1억6900만유로(2억2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스위스의 쿠네&네이젤이 가장 많은 5367만유를 부과 받았다. 파날피나는 두번째로 많은 4648만 유로를 내야 할 처지다. UPS도 974만유로의 벌금을 내야한다.
EU위원회에 따르면 총 14개의 회사가 이번 담합에 가담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향하는 화물의 운송가격을 불법적으로 책정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많은 유럽의 소비자와 수출기업들이 이번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이런 담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게 놀랍다"고 말할 정도다.

담합은 대담하게 이뤄졌다. 담합에 가담한 기업 관계자들은 가드닝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런던 교외의 마마미아 라는 식당에 모여 공공연하게 담합을 모의했다.
이 답함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DHL의 최대주주인 독일 우체국이 자진 신고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자진신고 덕에 DHL은 리니언시를 적용받아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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