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T업계 SW인력 육성 '봄바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IT 기업들이 직접 추진하는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 사업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NHN, 한글과컴퓨터 등 지난해 SW 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한 업체들이 잇달아 후속 작업을 강화해가는 것이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W 인력 양성 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SW 관련 기업에서 직접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 실무형 SW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SW인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NHN(대표 김상헌)은 28일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시작으로 'NHN 넥스트학교'에 대한 설명회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수 SW 인재 양성을 위해 10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비로소 구체화된 것이다.

이 학교는 오는 2013년부터 매년 120여명을 선발해 3년 과정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NHN 넥스트학교에는 SW인력을 더 이상 대학에 의존하지 않고 학력과 전공에 관계없이 직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NHN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학업 능력이 우수한 인문계 고등학교, IT 특성화 고등학교, 개발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 대학생, 소프트웨어 전공 대학생, 고등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SW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5년 동안 1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SW 인재 양성부터 실제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육성된 인력의 취업 및 창업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한컴타워에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SW 청년창업 지원, 고교ㆍ대학과 연계한 SW 청년인재양성 프로그램 추진, 산학 SW 공동개발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진행한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정부기관 등과 SW인력 양성을 위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4월 중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W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학력과 관계없이, 실무형 SW 인재들에 대한 산업 현장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각 업체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