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공급시장의 큰손 사우디가 증산 준비가 됐음을 언급했다. 하루 평균 990만 배럴에서 1250만 배럴까지 늘릴 준비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당일 국제유가는 2%이상 하락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량 250만 배럴을 사우디가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의 고유가는 일반적 소비수요가 아닌 전략적 비축 수요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리비아 사태를 기점으로 원유 재고 감소를 경험했던 국가들이 현물 확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태국의 에너지 장관은 정유사들에 원유재고 수준을 20%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도 매일 25~50만 배럴을 추가로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비축유 저장계획 2단계가 실행되고 있으며 2013년까지 1억7000만 배럴의 재고 증가가 계획돼 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