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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비축 수요가 유가(油價) 떠받친다<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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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2000년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각국의 전략적 비축수요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28일 나왔다.

원유 공급시장의 큰손 사우디가 증산 준비가 됐음을 언급했다. 하루 평균 990만 배럴에서 1250만 배럴까지 늘릴 준비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당일 국제유가는 2%이상 하락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량 250만 배럴을 사우디가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발표 이후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수요측면에 의한 유가강세라면 금융거래, 투기요인에 의해 가격이 지지되면서 선물시장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강세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WTI 는 다른 유종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고유가는 일반적 소비수요가 아닌 전략적 비축 수요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리비아 사태를 기점으로 원유 재고 감소를 경험했던 국가들이 현물 확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태국의 에너지 장관은 정유사들에 원유재고 수준을 20%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도 매일 25~50만 배럴을 추가로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비축유 저장계획 2단계가 실행되고 있으며 2013년까지 1억7000만 배럴의 재고 증가가 계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비축수요는 2000년대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것으로 향후 상시적 수요가 될 전망"이라면서 "2분기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100달러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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