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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총선 불출마에 야당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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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선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로 야권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가 26일 공개한 이달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1.8% 상승한 7.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2.0%포인트 하락한 37.4%, 민주통합당은 지난 주와 같은 33.3%를 나타냈다.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부여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급락하던 야권의 지지율은 이 대표의 후보 사퇴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 주 보다 1.6%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일주일 전 보다 2.1% 높게 나왔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다자구도의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34.6%,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20.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15.5% 순이었다.
양자구도에선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47.0%로 박근혜 위원장(44.9%) 보다 앞섰지만, 지난 주 보다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RDD자동응답 방식(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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