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서머타임은 영국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0시에 시작돼 10월 마지막 일요일 0시에 해제된다.
러시아에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머타임제를 연중 적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예전처럼 봄~가을에만 적용하는 것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도 서머타임 논란이 일부 있다. 우리나라 처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더 늘리자는 주장이다. 벨기에 국민 대부분은 서머타임를 봄부터 가을까지만 적용하는 대신 1년 내내 운영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25일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보도했다.
벨기에에선 2차대전 이전 독일 점령 당시 서머타임제가 잠시 운영됐다 폐지됐으나 1970년대 세계석유파동 이후 에너지절약 등을 위해 재도입됐다.
전문가들은 서머타임 도입으로 절약되는 에너지는 벨기에 국민 1인당 연간 5유로 상당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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