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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픽스, '마이버드' 출시…세계 4번째 HMD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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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가 마이버드의 구동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일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가 마이버드의 구동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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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네 번째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 상용화를 선언하고 소니, 칼자이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에 나선다.

광학기술 전문업체 CNT85 (대표 고한일)는 20일 초경량 HMD '마이버드'를 공개하고 오는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MD는 머리에 착용해 영상을 보는 시각 장치다. 마이버드는 안경형태의 광학 디스플레이 기기인데 3D로 영상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버드를 착용하면 4m 거리에서 100인치(852x480) 크기의 LCD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고한일 대표는 "마이버드는 순수 국내기술로 상용화된 첫 번째 HMD"라며 "세계적으로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 이어 4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기존에 HMD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독일 칼자이스, 미국 뷰직스, 일본 소니 등 3개사뿐이다.

마이버드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성.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기기를 고려해 개발됐는데 78g의 초경량이다. 420g인 일본산 HMD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하다.
가격도 경쟁사의 3분의 1 수준인 485달러로 책정했다. 고 대표는 "마이버드는 게임기, PC 등 어떤 장치와도 연결 가능하다"며 "가격 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큐픽스는 SK플래닛과 손잡고 우선 국내 판매에 주력한 뒤 오는 하반기부터는 일본 등 해외시장 판매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의 휴대용기기 시장, 중국의 인터넷 카페(PC방)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대표는 "올해 국내서 마이버드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벌써 제휴를 제의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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