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의 공천 개입 의혹, 민간인 사찰 추가 의혹 등과 관련, "최근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선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사건들이 터져나오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러면서도 "비대위 전에 우려했던 상황에 비해서는 지금 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에, (총선에서)과반의석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몽준 의원이 당 공천 과정을 '박근혜 위원장의 사당화'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4년 전을 생각해보면, 정 의원도 당시 한나라당 다선 의원 중 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공천결과를 놓고 볼 때 별 차이가 없는데, 그때는 아무 일도 안 하던 사람이 이번에는 왜 그렇게 과격한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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