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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녀 '전과자' 만든 기막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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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함께 저지른 연인들 잇따라 검거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연인 관계인 사람들이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분실 신고된 스키시즌권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김모(23)씨와 김 씨의 애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그의 애인은 지난 4일 오후 9시40분 쯤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회사원 정모(32)씨를 "인터넷을 통해 분실 신고된 스키시즌권을 판매했다"며 협박해 60만 원을 갚겠다는 지불 각서를 쓰게 하고 시가 87만원 짜리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다.

인천 삼산경찰서도 식당에서 운동화를 훔친 정 모(32)씨와 정 씨의 애인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4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개동 소재 한 식당에서 시가 20만원 상당의 고급 신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발 주인 최 모(40)시가 식사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 신발장에 있던 운동화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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