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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머티리얼,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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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오롱 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2015년까지 고부가가치 원단의 비중을 40%까지 늘리는 등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 등을 밝혔다. 김창호 대표(사진)는 "3년간 평균 27%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기능 차별화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사 부문은 쾌적함을 장점으로 하는 기능성 소재(COOLON, ATB-UV+), 친환경 소재(ECOFREN), 냉감소재(AQUAROAD-IC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단부문에는 투습 방수 소재(neoVENT), 경량 보온소재(AirPEX) 등이 있다.

특히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원사에서 원단의 염색·가공에 이르는 섬유소재 일관생산체계로 시장의 니즈를 즉시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최초로 전 공정에서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외에도 세계 수준의 습식 코팅 및 라미네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얼마 전 중국 북경에서 기능성 의류를 생산하는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열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 10월에는 중국 상해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노스페이스 및 컬럼비아 스포츠, 잭울프스킨 등 세계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고객사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는 고어(Gore)사의 기능성 원단이 시장점유율에서 앞서지만 제품 성능면에서 차이가 없다"며 "노스페이스, 콜럼비아 등을 통해 인지도를 넓여 나가면 2년 후에는 시장에서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섬유 상용화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사업단의 총괄 기관으로 선정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나노섬유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용 강화 복합막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 그룹의 화섬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기능성 원사와 아웃도어 의류용 원단을 생산 판매 하고 있다. 현재 과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구미, 김천, 대구에 생산 및 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코오롱FM연구소와 품질 관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공모주식수는 총 30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500원이다. 이번달 19일~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청약일은 27일~28일, 상장 예정일은 4월초다.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이번 공모를 통해 원사 설비 고도화 등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노섬유 제조를 위한 설비 등 신사업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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