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다르빗슈 유(텍사스)와의 빅 리그 첫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다르빗슈와의 맞대결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차례 만나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후 때려낸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3리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조시 톰린이 3이닝동안 8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져 패색이 짙었으나 타선이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2점씩을 보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 계투로 나선 첸 리의 1실점으로 8-8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선 다르빗슈는 3이닝동안 3안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으로 부진했다. 추신수 등을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아냈지만 매 회 제구 난조를 노출하며 4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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