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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른자 땅 사들이는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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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자산운용사 설립,,임대사업 본격 나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생명이 강남 요지의 건물 및 토지 매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통해 수익형 자산관리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골프클럽 빌딩과 인근 단독주택 부지 등 4300㎡(1300여 평)를 1600억원 가량에 사들였다. 지난해 9월 아시아신탁을 통해 구입했다가 최근 삼성생명 명의로 전환하기 위한 등기명의를 신청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향후 용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피스텔을 지어 임대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사옥 또는 다른 계열사 임대를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설립 인가를 신청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의 사업 기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부동산자산운용(가칭) 초기설립 자본금은 1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100%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30명 정도의 전문인력 구성을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의 강남 노른자위 땅 확보 노력은 지난해 부터 이어져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삼성동 한국감정원 부지를 2328억원에 사들였다. 이 부지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땅 가운데 가장 알짜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한국감정원 건물을 헐고 수 십 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지어 임대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역 KTB네트워크 빌딩 입찰에서 2000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 등도 서울에 위치한 주요 건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임대사업이 향후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건물과 토지 사들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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