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당했다면?" 스토킹 이 정도였다니
네티즌 사생팬 비판 "아이유 CCTV 감시하고 신체 분비물 보낸다면 그때도 참을건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JYJ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캐는 열혈팬)들의 횡포가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는 "JYJ 쩌네요(죽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룹 JYJ의 사생활을 추적하기 위해 사생팬들이 확보한 주차장 CCTV 캡쳐화면을 소개하는 게시물이다.
CCTV 화면에는 JYJ 멤버 유천이 주차장 모퉁이에 숨어 사생팬들이 있는지 확인한 후 걸음을 옮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게다가 CCTV 사진들이 1~2곳에서 찍은 게 아니다. 사생팬들은 유천이 이동하는 거의 모든 장소에 CCTV 녹화영상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유천이 집 베란다에서 애완견에게 먹이 주는 장면을 찍은 맞은편 건물 CCTV 영상까지 확보했다.
한 팬은 사생택시(사생팬들이 가수 추적을 목적으로 고용한 택시)의 남성 운전사에게 부탁해 재중이 남성전용 찜질방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는 장면을 찍은 다음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 게시물에 달린 한 네티즌 의견이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바다의제왕'이라는 닉네임의 이 네티즌은 "여자연예인으로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며 "아이유 집으로 들어와서 키스하고 도망가고, 자는 속옷사진 찍어서 보내고, 집앞에 cctv로 감시하고, 정액보내고, 그렇게 했다고 해도 지금 사람들 반응이 아이유를 욕할지 궁금하네요"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연예인이라고 모든걸 감수해야 되는건 아닌데도 사람들이 어찌 연예인이니까 저런 팬도 안고 가라고 하는지.."라고 개탄했다.
한 네티즌은 "JYJ 사생팬들이 했던 속옷보내고.. 이런 행동을 남녀 바꿔서 아이유가 당했다면 우리 삼촌팬들이 가만있지 않을듯"이라고 맞장구쳤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스토킹을 당해본 사람은 백번 이해할 것"이라며 "아주 경미한 수준의 그런 행위를 당해도 사람이 미치기 일보직전인데 솔직히 저 정도면 도를 넘어도 진작에 넘은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JYJ는 8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라디손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유천은 "누군가 매 시간 나를 감시하고 나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는 것은 마치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준수는 "저희 신분증을 이용해 통화 내역을 캐내고, 자동차에 위치 추척 지피에스(GPS)를 몰래 장착해 계속 쫓아다니고, 숙소에 빈번히 무단침입해 개인 물건들을 촬영하고, 심지어 자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고,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택시로 접촉사고를 내는 등 매일 숨통을 조이는듯 했다"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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