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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일츠하이머 예방 비결은 포도·땅콩"

최종수정 2012.03.05 15:16 기사입력 2012.03.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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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연구진이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으로 초래되는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경상대 노구섭 교수 연구팀이 장기간 지방식을 먹은 비만쥐의 혈액, 간, 지방, 뇌에서 인슐린저항성과 염증 존재를 밝혔으며, 비만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은 레스베라트롤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신경세포의 퇴행성변화와 신경염증을 촉진시켜 심각한 기억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 때문에 중추신경계가 어떻게 변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노 교수팀은 당뇨병에 걸리면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결국 신경세포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쥐는 인슐린 저항성이 억제돼 학습효과와 기억력 감퇴가 회복됐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등 좋지 않는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식물성 천연 폴리페놀계 물질로 포도껍질과 포도씨, 땅콩에 들어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표적인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지연시키는 약물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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