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G이노텍(7.87%), 삼성전기(4.22%), 사파이어테크놀로지(3.23%), 서울반도체(2.52%), 루멘스(0.13%) 등 LED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올해 공공부문 LED 조명 보급 예산을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과 중국이 LED 시장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 기간에 따라 세분화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저가형 LED TV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은 단기전략을 세우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루멘스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반도체는 중국 TV 업체들로의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모멘텀이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경우 저가형 LED TV로 인한 수혜 뿐만 아니라 LED 조명 시장의 개화 이후까지도 투자 매력이 높아 중장기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저가형 LED TV로 인한 수혜가 올해 4분기 이후부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위험 관리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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