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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株 숨고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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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발광다이오드(LED)주들이 숨고르기를 멈추고 다시 반짝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연초부터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모멘텀 지속력이 얼마나 갈지 투자자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 들어 LED주들은 국내 TV업체들의 저가형 LED TV 출시 본격화 전망 등에 힘입어 20% 이상 오르며 시장 수익률(코스피 11.20%)을 크게 웃돌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G이노텍(7.87%), 삼성전기(4.22%), 사파이어테크놀로지(3.23%), 서울반도체(2.52%), 루멘스(0.13%) 등 LED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올해 공공부문 LED 조명 보급 예산을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과 중국이 LED 시장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LED 업종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실적 개선 모멘텀을 더 크게 반영해왔다며 추가 상승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재가 이미 반영됐지만 2분기 LED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 가시화가 또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종목별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 기간에 따라 세분화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저가형 LED TV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은 단기전략을 세우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루멘스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반도체는 중국 TV 업체들로의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모멘텀이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경우 저가형 LED TV로 인한 수혜 뿐만 아니라 LED 조명 시장의 개화 이후까지도 투자 매력이 높아 중장기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저가형 LED TV로 인한 수혜가 올해 4분기 이후부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위험 관리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이노택의 경우 저전력 직하타입 대응을 제때 하지 못할 경우 LED 부문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됐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이 4분기께 LED 부문의 이익 회복을 무난히 이뤄내더라도 이자비용 등 금융비용 부담을 극복할 만한 큰폭의 영업이익 증가 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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