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LTRO 규모가 시장 기대치(4000억~5000억유로)를 상회하는 5296억유로로 결정됐다"며 "2차 LTRO는 많은 금액이 금융기관에 유입됨으로써 글로벌 유동성 측면, 소형 금융기관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2차 LTRO가 1차와 같은 유동성 랠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유가 안정, 금융기관 대출 확대를 통한 시중 유동성 증가 여부, 이탈리아와 스페인 장기 국채금리 하락기조 지속 여부, 유럽 경기 펀더멘털 개선세 지속 등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음으로써 추가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을 약화시킨 것은 달러화 강세와 유가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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