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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쿠웨이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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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억5000만달러 규모

▲지난 28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는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오른쪽)과 나빌 M. 보리슬리 KOTC사 회장

▲지난 28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는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오른쪽)과 나빌 M. 보리슬리 KOTC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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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쿠웨이트에서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대량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로부터 4만65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hemical Tanker) 4척을 총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서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나빌 M. 보리슬리(Nabil M. Bourisly) KOTC 회장을 만나 계약서에 서명하고 양사의 우호관계를 더욱 다져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9m, 너비 32.2m, 높이 18.5m에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오는 2014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고효율 엔진을 탑재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조될 예정이다.
지난 1957년 설립된 KOTC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2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용 원유 운송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에는 나빌 M. 보리슬리 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총 8척, 4억여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60% 늘어난 32억달러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 협상은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차례에 걸친 조선소 실사와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라며 "향후 해양작업지원선 및 중소형 특수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와 함께 연료 절감형 선박시장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이겨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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