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태국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지난해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태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 "외국 투자자들을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당국이 적절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 전기 대비로는 10.7% 급락했다.
프라산 트라이라오라쿤 태국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WSJ인터뷰에서 "태국 경제성장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고품질 제조공장 설립에 매진해 경제회복을 빠르게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포퓰리즘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 쌀 값 수매정책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게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파라산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내놓으며 '물가 안정'보다 '경제 성장'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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