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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중앙은행 총재, 물가안정보다 '경제성장'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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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국중앙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홍수 피해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태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자신감을 나타냈다.

2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태국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지난해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태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 "외국 투자자들을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당국이 적절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태국에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3개월간 지속돼 780여명이 목숨을 잃고 주요 제조공장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 전기 대비로는 10.7% 급락했다.

프라산 트라이라오라쿤 태국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WSJ인터뷰에서 "태국 경제성장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고품질 제조공장 설립에 매진해 경제회복을 빠르게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제조업 부문에 외국인 투자가 홍수 이전 만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0.1%로 떨어진 것을 올해에는 4.9%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중앙은행은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포퓰리즘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 쌀 값 수매정책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게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파라산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내놓으며 '물가 안정'보다 '경제 성장'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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