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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 속도 테스트' 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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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테스트 꼴찌 KT 약진..SKT, 가입자 증가로 속도 저하

이통3사 'LTE 속도 테스트' 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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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속도 테스트에서 SKT, KT, LG유플러스 3사간 변별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본지 속도 테스트(1월19일자 참조)에서 밀렸던 KT가 약진한 결과다.

아시아경제신문이 27일 서울 시내 주요 지역과 지하철 등 13곳에서 3사의 LTE 속도를 테스트한 결과 KT는 5곳,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곳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월 1차 테스트를 실시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광화문, 명동 외에 홍대와 대학로, 종로 등이 추가됐다. 지하철도 1,2,3,4,5,9호선에서 테스트했다.
KT는 1차 테스트에서 모두 뒤졌던 고속버스터미널(52.23Mbps), 명동CGV(21.49Mbps), 광화문 스타벅스 앞(50.55Mbps)에서 SKT와 LG유플러스를 앞질렀다. 1차테스트에서 각각 12.64Mbps, 19.18Mbps, 17.7Mbps 정도 였던 것을 감안하면 속도가 급상승한 셈이다.

다만 2호선을 제외한 지하철 전 구간에서 거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 KT관계자는 "워프라는 신기술 도입하고 꾸준히 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속도를 많이 끌어올렸다"며 "아직 커버리지 수준이 타사보다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속도 편차도 나지만 속도 수준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SKT는 홍대 롯데시네마(28.2Mbps)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38.82Mbps)에서 경쟁사를 따돌렸다. 지하철 3호선(26.49Mbps)와 4호선(26.83Mbps)에서도 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지난 1차 테스트와 비교하면 명동CGV에서는 14.19Mbps에서 12.2Mbps로, 광화문 스타벅스는 21.38Mbps에서 19.04Mbps로 속도가 오히려 떨어졌다.
이에 대해 SKT측은 "망 구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동일한 지역내에 LTE 이용자가 많아지니 나타난 현상"이라며 "SKT 이용자가 200만을 돌파하고 망 구축을 더 촘촘히 하면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하철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호선(31.95Mbps), 2호선(31.75Mbps), 5호선(32.03Mbps), 9호선(31.09Mbps)에서 경쟁사보다 빨랐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차 테스트와 같이 3사의 주력 LTE 단말기에 속도 테스트 애플리케이션 '벤치비(BenchBee)'를 설치해 진행했다. 이론적으로 LTE 최대속도는 75Mbps에 이르지만 여기에 근접한 이통사는 한 곳도 없었다.
  
▲용어설명 Mbps = 데이터 전송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초에 메가비트(백만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1바이트는 8비트로 이뤄져있다. 예를들어 용량이 700메가바이트(5600메가비트)인 90분짜리 표준화질급 영화한편을 다운받으려면 전송속도가 10Mbps인경우 9분 20초(560초), 20Mbps면 4분 40초(280초), 30Mbps면 3분 6초(186초)가 걸린다.  

<1월18일 1차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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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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