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의 렌탈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신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6일 유통업체 최초로 시도한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는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 고가의 대형생활가전을 3년 또는 4년으로 분할해 신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로 30~40대 고객들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TV와 냉장고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싼 제품이 렌탈로 많이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이마트의 렌탈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격부담과 애프터서비스(A/S)가 큰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초기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139만원 상당의 LED TV를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5만2100원에 쓸 수 있다. 이용기간은 3년이고, 약정한 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은 소비자에게 넘어온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100~200만원을 호가하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는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또 렌탈기간 동안 무상 A/S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객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가전제품 구매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렌탈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가격부담 경감과 A/S 등의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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