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펀드대상]KB자산운용, 코스피 상승대피 90% 초과수익 달성

부문별 최우수상-장기성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KB자산운용의 대표 성장주 펀드인 KB그로스포커스 펀드는 2002년 12월 출시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최근 유럽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린 펀드로 장기성공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KB자산운용의 운용철학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담보된 성장주에 장기투자 실현한 결과 설정이후 310.56%의 수익률로 연평균 3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벤치마크인 종합주가지수(코스피200) 상승률(226.55%)과 비교할 때 90%포인트 가까운 초과수익을 거둔 셈이다.

그 밑바탕에는 장기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펀드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KB자산운용의 노력이 담겨 있다.

우선 구조적인 성장성 측면은 해당기업이 속한 산업의 발달 정도를 도입기, 성숙기, 쇠퇴기로 나누고 시장다각화 여부 역시 3단계로 나눠 계량화해 평가한다. 주력상품의 3년간 성장성 데이터를 기초로 GDP증가율과의 비교를 통해 성장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비즈니스 모델 평가는 시장점유율과 이익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기준을 갖고 진입장벽이나 현금화할 수 있는 이익구조를 꼼꼼히 평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속가능한 성장 대비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판단될 경우 선별해 투자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주가등락에 무관하게 장기고수익이 가능한 종목군을 찾아낼 수 있다. 특히 팀운용체제를 통해 펀드매니저의 개인적인 변동이 펀드에 미치는 리스크를 최소화 했으며 자체적으로 리서치팀을 보유해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에서부터 타운용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B그로스포커스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23일 기준)은 3.92%로 국내주식형 평균(-0.15%)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2년 수익률은 37.25%, 3년 수익률은 137.05%로 매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과 격차를 점점 벌려가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