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 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정교중 EMC 부사장(왼쪽 네번째), 윤문석 VM웨어 사장(왼쪽 여섯번째), 김태한 LG전자 지사장(오른쪽 다섯번째), 이주찬 굿모닝아이텍사장(오른쪽 네번째), 김윤덕 다우기술 전무(오른쪽 세번째), 원덕희 HP 상무(오른쪽 두번째), 황환국 현대BS&C 전무(맨 오른쪽)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 없는 사업장 구축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데스크톱 가상화(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구축을 위한 착수식을 갖고 사업장 내 1만2000여대의 모든 PC를 없앤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가상화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서버에 가상의 데스크톱 PC를 만들어 놓고 어디서나 자신의 PC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박 건조 현장에서 태블릿 PC나 모니터와 유사한 가상화 단말기(제로클라이언트)를 이용해 필요한 자료를 불러와 작업을 한 뒤 사무실에서 다시 해당 문서나 파일을 그대로 열어볼 수 있는 것이다.
또 PC 유지·보수 비용과 전력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고 PC 본체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통합전산실장)은 "가상화 사업으로 모든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내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며 "이동성과 신속성이 강화되면서 270만평에 달하는 사업장이 하나의 사무실처럼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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