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 한해동안 신규수주 15조원, 매출 8조원, 매출총이익 7797억원, 영업이익 4177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양·질적 성장을 이룬 것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를 26.3% 늘린 64억달러로 정했다. UAE, 나이지리아, 알제리, 말레이시아 등 거점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남미 등 신규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업체, 주기기 제조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략에 나선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금융 동원능력을 제고해 파이낸싱을 동반한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이와함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계인력 충원 및 내부육성도 이뤄내 2015년에는 72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도 검토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계속된다. 올해는 GK해상도로, 베트남 대우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업은행과 PF유동화를 통해 3조100억원 수준의 PF채무보증잔액을 올해말 2조2000억원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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