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애널리스트는 "2012년에는 납품 예정인 중국 로컬업체 실적 전망이 종전보다 부정적인 것과 중국 컴프레서 생산능력의 확장 전망 완화 등을 감안해 2012년 이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종전 대비 3.6~3.8%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췄다"면서 "또한 원재료비 비율 등 원가율을 종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243억원, 2194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10.3%로 전년 대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절정 대비 하향 안정화됐고 벤더들에 대한 사전 공급가격 인상 조정 이후 추가 인상 반영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기본적인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라공조보다 확연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만도와 현대위아보다 성장 가시성은 낮지만 공조기기 단일 아이템의 투자효율성과 영업이익률 등은 비교우위에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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