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이들 경영진들을 이날 오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21일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새로운 농협의 출범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신충식 전무이사, 이덕수 농업경제 대표이사,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기존 임원진 3명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 직무대행은 김태영 신용대표이사가 맡고 있으나, 김 대표이사도 현재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다.
농협의 신임 금융대표 인선 작업은 예정보다 늦춰지는 분위기다. 농협은 지난 주말 논의를 통해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내부에서 선임할 방침이었으나 권태신 국가경쟁력위원회 부위원장이 갑작스럽게 후보로 거론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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