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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선진국 경제,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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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주요 선진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3번째 경제국인 일본의 경제 회복이 주요 선진국의 성장 모멘텀을 이끈 원인으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복합선행지수(CLIs)에서 OECD 회원국들의 경기전망이 낙관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OECD 회원국 34개국의 CLI는 지난해 11월 100.2에서 지난해 12월 100.4로 올랐다. 서방선진 7개국(G7) CLI도 지난해 10월부터 100.2, 11월 100.4, 12월 100.7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원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11월 101.3에서 지난해 102.0으로, 일본은 101.7에서 101.9로 올라 각각 석달 연속 올랐다. 러시아도 102.2에서 102.4로, 인도도 95.1에서 95.6으로 올라 회복 가능성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OECD는 "이번에 조사된 CLI는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OECD국들이 성장이 회복을 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라면서 "다른 회원국들도 경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존, 중국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여전히 밑도는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지난해 12월 지표 하락을 이어갔고, 영국은 지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세계 두번째 경제대국인 중국은 지난해 12월 CLI는 99.3을 기록해 지난해 101.에서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긴축정책을 펼치며 급격한 경제 팽창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OECD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CLI는 전달 99.8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면서 "이달 CLI 수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LI조사대상 유로존 15개국 가운데 그리스, 아일랜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7개국은 경기전망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지난해 12월 CLI는 97.2로 22개월 연속 하락했다.

CLI는 조기 생산지표 등 경제활동의 확장과 둔화 등 경기순환에 앞서 움직이는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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