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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엑스 "옆 좌석 비우고 누워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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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좌석 비우기' 옵션 도입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가 기내에서 '옆 좌석 비우기' 옵션의 장점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가 기내에서 '옆 좌석 비우기' 옵션의 장점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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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옆 좌석 비우기’ 옵션(ESo)을 도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옆 좌석 비우기 옵션은 항공편에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 한 좌석의 요금에 등록비와 신청비를 지불하면 한 열의 세 좌석 모두를 제공받는 옵션이다.
옵션타운 웹사이트(www.optiontown.com)에 접속해 1달러의 등록비와 좌석 비우기 신청비를 지불하고 신청하면 된다. 항공사측에서 비행 4~72시간 전에 옆 좌석 비우기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이메일로 결과를 알려주며 가능하지 않을 시에는 등록비를 제외한 신청비는 환불된다. 신청비는 항공편과 노선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승객 개개인이 원하는 옵션을 제공해, 승객들이 낮은 요금으로 보다 재미있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옵션은 항공사의 부수입 증가로도 이어질 것이다. 옆 좌석 비우기 옵션은 2012년에만 약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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