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은 전통적인 빨간 딸기 위에 하얀 크림을 부어놓은 모습으로, 충분히 익으면 흰색 몸통에 빨간 씨가 박힌 것이 특징이다. 이 과일의 이름은 '파인베리'(Pineberry). 겉보기엔 딸기지만 맛은 파인애플에 가까워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본래 남미 지역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것을 8년 전 네덜란드 농부들이 발견해 상품으로 개발했다. 파인베리의 모양과 질감은 일반 딸기와 유사하고, 향은 파인애플과 비슷하다.
'파인베리'는 상품 개발 초기엔 영국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 매장에서만 판매되다 지금은 유럽 전역에서 4월경 판매되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다.
노일래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최근에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 딸기 상품들이 등장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하트 모양의 캡을 씌워 만든 '하트 딸기'가 등장했으며, 이 딸기는 전남 강진에서 한 해 매출 1억여원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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