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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상품 145억원어치, 2만8500여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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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 지난해 단속결과…생활용품에서 고급명품까지 ‘가짜’ 수두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특허청이 잡아낸 짝퉁제품이 145억원어치로 2만8500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이하 특사경)는 13일 지난해 국내 위조 상품 유통단속에 나서 2만8589점(정품시가 약 145억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걸려든 위조상품 유형=이 과정에서 붙잡힌 위조범 139명이 형사 입건됐다. 범죄유형으론 도·소매 판매사범 111명, 온라인판매사범 18명, 제조사범 7명, 유통사범 3명이다.

적발품목으론 가방 4158점, 옷 2751점, 전기·전자제품 2480점, 장신구 1443점, 신발 1176점 등이다.

브랜드별론 MCM 4680점, 샌디스크 3179점, 샤넬 2863점, 루이비통 2520점, 구찌 1779점, 레스포색 1181점 등 순이다.
이들 위조 상품들은 유명브랜드의 옷·가방은 물론 메모리카드, 전기매트 등 일상생활용품까지 다양했다.

◆다양한 위조수법들=적발사례는 다양했다. 외국 유명카메라제조사인 C사 상표를 훔쳐 쓴 가짜카메라 배터리를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다 걸려들었다.

주택가에 비밀제조공장을 차려놓고 루이비통, 샤넬 등 유명브랜드를 흉내낸 가방, 지갑 등 1만1000여점(정품가 46억원 상당)을 만들어 판 사례도 있다.

회사경영이 어려워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샌디스크상표를 도용한 메모리카드를 만들어 인터넷 등으로 전국에 유통시키기도 했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내 유명브랜드상표를 훔쳐 쓴 가짜전기매트를 많이 만들어 인터넷으로 팔다 걸려들기도 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올해도 상표권 특별사법경찰 단속을 강화, 국내 위조상품을 잡아낼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의약품 등의 생활밀착형 기획단속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상 위조 상품유통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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