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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매출 10조 정조준 ‘팬택 르네상스’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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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 단말경쟁력 강화 본격화

팬택은 자사의 새로운 방수기술의 기술보호 강화를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팬택의 첫번째 태블릿PC ‘팬택 엘리먼트(사진)’는 지난달 22일 AT&T를 통해 북미시장에 출시됐다.

팬택은 자사의 새로운 방수기술의 기술보호 강화를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팬택의 첫번째 태블릿PC ‘팬택 엘리먼트(사진)’는 지난달 22일 AT&T를 통해 북미시장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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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년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한 팬택이 단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 공세에 나섰다. 고해상도 ‘베가M’, 모션인식 ‘베가LTE’, 에어링크(Air Link) ‘베가 LTE EX’ 등 LTE 단말 3총사를 비롯, 방수기능 태블릿PC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뛰어든 것이다. 2015년 매출액 10조원, 판매수량 4000만대 이상 달성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목표다.

당장 팬택은 올해 경영목표로 전년 대비 30% 성장한 매출 4조원, 스마트폰 1300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4조원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30%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팬택은 연구품질을 근간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IT디바이스 제품으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공략도 강화해 현재 연착륙 중인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 등 다른 시장 2~3곳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통시장 LTE 재편, 팬택엔 절호의 찬스”
올해 팬택은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2015년 매출 10조원의 고부가가치 회사로 성장해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내수 시장과 관련, 팬택은 올해 LTE 스마트폰에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2011년 성공한 스마트폰 올인 전략에 이어 LTE 스마트폰으로 또 한번의 승부수를 띄운다는 얘기다. 2012년 LTE 스마트폰은 지난해 선보인 ‘모션인식’ 같은 혁신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2년은 4G LTE의 본격적인 대중화가 개화되는 시기로, LTE 스마트폰의 스펙 경쟁도 네트워크 속도의 진화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공산이 크다.

이미 팬택은 이른바 ‘LTE폰 3총사’로 LTE 시장에서도 자사 단말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베가LTE’는 스마트폰 세계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사람 동작을 인식해 동작하는 모션인식 기능을 구현, 눈길을 모았다. 화면 터치없이 전화를 받는 TV CF도 유명했다. 베가 LTE는 SK텔레콤에 공급됐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SK텔레콤·LG유플러스용 ‘베가M’ 경우, LTE폰 중 가장 밝은 550니트(nit, 휘도 단위)의 ‘소니 IPS HD LCD’ 등을 탑재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첫 LTE폰으로 LG유플러스에 공급한 ‘베가LTE EX’는 ‘내 스마트폰을 서버처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에어 링크(SKY Air Link)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네가 가져 가”라며 요즘 TV 광고 속 여자가 침대 위에서 홍보하는 바로 그 제품이다.
최근 자사 첫번째 태블릿으로 미 AT&T에서 출시한 ‘엘리먼트(Pantech Element)’에 적용한 방수기술도 주목 받고 있다. 팬택은 이 기술의 보호를 위한 국내 특허출원을 최근 완료한 데 이어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앞서 팬택은 일본 KDDI에 지난 2010년 PT001(피처폰)과 2011년 PT002(피처폰), 미라크(안드로이드폰) 등 방수기능의 3개 모델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방수 기술은 방수시트로 메인보드 및 내장 부품을 감싸는 형태를 취해 기존 단말기의 테두리를 따라 실리콘 링을 끼우는 방수기술에 비해, 생산효율과 방수 성능 면에서 발전을 이뤘다. 방수시트를 기판에 부착하는 방식이기에 생산과정을 자동화해 생산과정이 빨라졌고 불량률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팬택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제조사 서비스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소비자가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조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스마트폰만 만드는 회사를 넘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달 23일 공개시연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클라우드 라이브(Cloud Live)’는 이 일환이다. 이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제조사 최초의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미(SKYme)’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다. ‘스카이미’에서 제공하던 16GB의 대용량 저장공간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스마트폰, PC, 웹 사이의 데이터 자동 동기화 기능을 활용, 보다 능동적이고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동기화 수준을 선택적으로 설정토록 해 통신요금 과다 발생 등 부작용도 방지했다. 드롭박스(Dropbox)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도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해외시장 시장도 적극 공략함으로써 팬택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해외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팬택 브랜드의 저변을 넓혀왔다면, 2012년에는 프리미엄급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의 라인업으로 팬택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팬택은 이동통신시장이 LTE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팬택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사업자에게 빠르게 LTE 스마트폰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LTE폰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자의 주요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모델당 판매 대수 증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보다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 집중돼 있던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 팬택은 유럽과 중국 등에 재진출하는 등 추가 사업자를 확보하고 판매지역을 확대해 모델당 판매량 확대를 도모키로 했다. 물량 확대와 함께 혁신제품도 꾸준하게 내놓음으로써 신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와 함께 팬택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준우 팬택 기술전략본부장(부사장)은 “팬택은 쿼드코어 CPU, 4.7인치 이상의 대화면 LCD, 13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제품 등 스펙 부분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UX, 클라우드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별화에 된 LTE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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