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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덕에 에너지 50% 절감…이런게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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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분야 세계 1위..손영주 삼우이엠씨 대표

손영주 삼우이엠씨 대표

손영주 삼우이엠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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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기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양광 사업과 3중 복층유리 등 친환경 분야에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 친환경 건축분야에서 최고 기업이 되겠습니다."

10일 만난 손영주 삼우이엠씨 대표는 "향후에는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에 따라 에너지 절감이 강조되는 등 친환경이 대두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5주년을 맞은 삼우이엠씨는 내ㆍ외장재 전문 업체다. 클린룸과 커튼월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린룸은 병원이나 반도체 생산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먼지나 균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청정공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해 실내에 발생할 먼지 미립자를 공기 중에서 빠르게 실외로 제거한다. 삼우이엠씨는 클린룸 시장 점유율이 60%로 국내 1위다. 주요고객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동부하이텍 등이 있다.

커튼월은 고층 건물에서 많이 사용하는 외벽으로, 비나 바람을 막고 소음이나 열을 차단한다. 예전의 콘크리트에 비해 채광성, 단열성이 좋아 최근 건설되는 초고층 건물에 주로 사용된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등의 외장 공사를 모두 삼우이엠씨가 담당했다.

손 대표는 "자체 개발한 커튼월 공법인 '더블스킨'은 이중창 가운데 블라인드를 넣어 직사광선을 조절할 수 있다"며 "기존 알루미늄 커튼월의 최대단점인 온실효과를 예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스킨은 여름에는 실내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겨울엔 에너지를 절약한다. 주거 및 사무용 빌딩 에너지를 최대 50% 절약할 수 있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삼우이엠씨는 이미 확보된 클린룸, 커튼월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사업과 3중 특수 복층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중 복층유리는 기존 복층유리에 비해 단열성능이 40% 이상 향상된 제품. 손 대표는 "유리제품은 품질관리와 성능유지가 까다롭다"면서도 "우리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완비해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우이엠씨가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 중인 '건물외장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은 건물 외관에 태양전지모듈을 부착,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사업 홍보를 위해 일산 벽제 공장 내에 BIPV 홍보관을 설치했고, 공장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손 대표는 "태양광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의 이미지가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린룸, 커튼월 등 기존 사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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