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아시아 역내 거래소 중 종목 수 1위

ETF시장 ‘파죽지세’ 순자산 13조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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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큰 폭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시장의 상장종목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6개를 기록, 아시아 역내 거래소
중에서는 동양증권거래소와 함께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이 급성장 하고 있다. ETF는 펀드 수익률이 특정지수나 자산 가격 시세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펀드로 거래소에서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가 자유로운 상품이다. 흔히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ETF는 보유 기간별 과세 여부에 따라 국내 주식형과 비국내 주식형으로 구분된다.

ETF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이지만, 인덱스펀드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보통 인덱스펀드라면 투자자가 환매를 원할 때 펀드운용사가 주식을 팔아야 하고 그 여파로 수익률이 떨어지기 쉬운 반면, ETF는 환매가 필요하면 주식을 시장에서 팔면 되므로 수익률 하락 부담이 적다. 이런 장점이 ETF는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TF는 지난해에만 44개 종목이 신규 상장돼 2011년 말 기준 106개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순자산총액은 9조906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조8487억원(64%)이 증가했다. 이는 아시아 역내 4위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 2002년 ETF 시장이 개장됐던 당시(3444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30배나 급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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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종목이 신규상장 돼 2012년 1월 말 현재 총 111개 종목에 순자산총액은 11조2329억원에 달한다. ETF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도 지난 2002년도 코스피 대비 1.1%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1년 8월 이후 시장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2012년 1월 기준 5475억원을 기록해 5조4171억원 기록한 코스피 대비 10.1%의 비중으로 급증했다. 이렇게 ETF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분산투자 효과와 높은 유동성 및 펀드 운용의 투명성, 낮은 거래 비용 등 장점 때문이다.

ETF는 지수를 구성하는주식으로 이루어진 주식바스켓을 세분화한 증서이므로 ETF 1주를 사도 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사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적은 투자금액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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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발행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증권사가 지정참가회사(AP),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아 펀드 설정과 환매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에서 유동성공급을 담당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거래가 용이하다. 게다가 ETF는 펀드 구성내역을 매일 공표하므로 분기마다 통보되는 일반 수익증권에 비해 투명성도 높은 장점이 있다.


아울러 ETF의 경우 일반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고, 0.3%의 증권거래세 등이 면제돼 거래비용이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와 국내외 ETF 시장 확대 추세로 볼 때, 2012년에는 ETF 시장 규모가 약 13조원으로 전체 펀드시장 대비 4% 정도 수준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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