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에 따르면 모닝밴드는 손목 안쪽의 경혈을 자극해 오심과 구토 증상을 완화해준다. 손목에서 발생된 자극이 중추 신경에 전달됨으로써 입덧 신호가 뇌에서 발생해 위장까지 전달되기 전 차단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위장의 안정감을 유지해 입덧 증세를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것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임신부가 오심과 구토를 억제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 기형아 출산 가능성 등 위험성이 있어 거의 처방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색상과 친근한 디자인으로 임신부의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했으며 부작용이 적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향후 화학 요법을 받는 암 환자나 기타 수술 전후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오심과 구토를 완화해주는 의료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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