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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사무처장에 김택수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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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9일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장관급)에 김택수(58ㆍ사법연수원 9기) 헌재 사무차장을 11일자로 임명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처장은 1982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으며 200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지난 2010년 5월 헌재 사무차장에 발탁돼 1년9개월간 재직했다.
헌재 관계자는 "과묵하고 온화한 성품과 꼼꼼하고 합리적인 재판으로 법조계 신망이 두터운 데다, 사무차장으로 헌법재판에 관한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는 헌법재판연구원 설립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전임 하철용(62·사법연수원 4기)은 "헌법재판소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난 7일 사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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