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본부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한중FTA는 상품의 경우 단계를 나눠 협상하겠지만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규범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의 FTA가 가진 이점으로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효과와 중국기업의 한국투자 활성화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중국이 본격적인 내수부양에 나섰는데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이미 중국과 FTA를 맺고 있다"며 "FTA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 EU와 FTA를 맺은 만큼 중국기업들이 미국,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한중FTA협상을 시작하기 앞서 오는 24일 공청회를 연다는 공고를 관보에 게재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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