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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한국 2월 금리 동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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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여전히 높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로 2010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4.1%로 높아 한은이 바로 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분기별 소비자물가 흐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들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물가상승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클레이스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ㆍ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RGE)모니터ㆍ씨티그룹 등은 올해 한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고 고용 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RBS는 올해 3.5% 경제성장을 전망하며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공공요금과 유가 인상 등으로 물가상승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IB들도 첫 인하 시기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일단 이달에는 모두 금리 동결을 점쳤다.

HSBC와 BNP파리바 등은 한은이 소비자물가의 안정세를 확인한 뒤 내달 한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와 스탠다트차타드(SC) 등은 대내외 경제불안이 커지면서 한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상황이라며 2분기 중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물가상승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인하는 불필요하다며 올 하반기 중 한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54명 중 99.4%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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